8시간 쓰는 50만원대 노트북, 에이서 타임라인 X 3820TZ

등록일 2011.04.18 16:59:15 | 추천 18


매년 이맘때면 인텔은 새 플랫폼을 내놓는다. 올해는 지난해 선보였던 코어 i 시리즈 플랫폼을 매만진 2세대 코어 프로세서들이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인텔은 틱톡이라는 전략을 앞세워 PC 플랫폼을 내놓고 있는데 한 세대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다음 세대는 공정 등을 바꿔 새 아키텍처가 더 좋은 성능을 내도록 다듬는다. 분명 전자 제품은 새 것이 더 좋다는 것이 진리지만 마냥 최고의 제품만을 좇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고 대신 최선을 찾는 소비자들이라면 새 플랫폼이 갓 등장한 이 순간만큼 알뜰하게 노트북을 살 수 있는 때도 드물다. 에이서 3820으로 이 이야기를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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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3820은 이른바 코드명 ‘앨런데일’로 불리는 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쓴 노트북이다. 새로운 공정으로 한층 개선된 새 프로세서가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기본 골격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신제품 때문에 값을 낮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대교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한 발짝 느리게 걷는 방법이라 할 만하다.

타임라인 3800 시리즈는 에이서의 효도 제품으로 i5부터 i3, 펜티엄까지 여러 제품들이 있다. 리뷰에 쓴 3820TZ는 펜티엄 P6100 프로세서를 쓴 보급형 제품이다.

겉은 마그네슘으로 되어 있다. 3820TZ는 펜티엄 프로세서를 쓴 보급형으로 50만원대에 팔리지만 같은 모델로 i3, i5까지 만들어내기 때문에 생김새만으로는 보급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단단하게 잘 만들었다. 상위 모델과는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 등에 차이가 있어 성능은 최고 수준으로 꼽을 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업무용이나 레포트 작성이 주 용도인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준이다.

그래픽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펜티엄 P6100 프로세서는 2GHz로 작동하고 제법 괜찮은 성능을 낸다. 시스템은 반응 속도가 빠르고 윈도우7의 체험 지수는 5.7점으로 CPU 때문에 처리하지 못할 일은 거의 없다. 그래픽은 GMA HD로 약간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3D마크 06, 1280x768 해상도에서 1462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기본 2GB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늘릴 수 있다. 아쉽긴 하지만 50만원대 가격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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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노트북에서 공통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이 바로 키보드인데 3820TZ 역시 널찍한 키보드가 기다리고 있다. 언뜻 보면 애플이나 소니가 쓰는 블록 타입 키보드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키 사이의 공간을 최소로 줄이고 대신 손에 닿는 키 면적을 넓혀 시원시원해 보이고 타이핑도 편하다. 에이서는 10인치 넷북에서도 일반 키보드 수준의 키를 만들어내는 만큼 13인치의 3820TZ는 더 편한 느낌이다.

제품을 테스트하는 동안 배터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언뜻 노트북을 보면 아래가 뾰족하게 솟은 모습이 거슬리긴 하지만 9셀로 8400mAh 용량으로 든든한 배터리 이용 시간을 기대할 만 하다. 펜티엄 P6100 프로세서는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들처럼 고도의 전력 관리 기술이나 저전력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적어도 7시간, 길게는 10시간 넘게 쓸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약 5시간을 조금 넘겼지만 직접 업무에 활용했을 때는 절전모드에서 거의 10시간을 썼다.

 

얼마전 출장길에 이 제품을 이용해 업무를 봤는데 같은 자리에서 일했던 다른 기자들이 어댑터와 콘센트를 찾는 동안에도 배터리는 1/3 정도 떨어졌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썼는데 30%가 넘는 배터리가 남았고 세 시간은 더 쓸 수 있다고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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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배터리와 가격대라면 한번 충전해 종일 외부에서 쓰는 용도의 노트북으로 넷북 대신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무게는 1.9kg으로 배터리 무게를 생각하면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댑터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은 무게를 벌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같은 3820 시리즈의 코어 i5 프로세서를 쓴 상위 모델들은 6셀 배터리가 들어간다.

샌디 브릿지 관련 제품이 진통을 겪는 통에 새 플랫폼 노트북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부담 없이 구입하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아스파이어 3820TZ는 이런 점에서 가격과 성능, 디자인, 휴대성들을 두루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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